끄라비(Krabi) 여행할 때에 참고할 수 있도록, 라일레이에서 아오낭 가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메인 해변이 아오낭 해변이고, 대부분의 즐길거리들이 아오낭 해변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끄라비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오낭 해변을 중심으로 여행을 하게 될 텐데요.
아오낭에서 갈 만한 여행지 중의 하나로 라일레이(Railay)가 있습니다. 라일레이는 육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암석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라일레이에서 아오낭 가는 방법
1. 라일레이의 선착장들 – 동편, 서편
라일레이는 아래와 같은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일레이의 동편과 서편에 각각 배가 정박합니다. 하지만, 서편은 모래사장에 롱테일 보트(longtail boat)라고 불리는 나무 배만 간신히 정박하는 수준이고, 동편은 커다란 배도 정박할 수 있도록 고정된 선착장의 형태가 존재합니다.
동편으로부터 서편까지는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길입니다.
라일레이에서 아오낭 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편 선착장을 이용해야 하고, 동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아오남마오 항구(Ao Nam Mao pier)로 이동해야 합니다. 아오남마오는 아오낭 해변에서 차로 이동해야 하는 먼 위치이에 있습니다.
따라서, 메인 관광지인 아오낭 해변으로 배편 만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편 선착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만, 서편 선착장은 모래사장에 배가 정박하는 형태라, 비가 심하게 오고 파도가 강하게 치면 배가 움직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도, 라일레이에 처음 들어갈 때에 파도가 심해서 아오낭 해변에서 롱테일 보트를 이용하지 못하고, 아오남마오 피어로 이동한 후에 동편으로 들어왔습니다.
2. 보트회사 결정 및 가격, 시간
서편에 배편을 운행하는 회사는 2 개입니다. 뱃머리에 감긴 천의 색깔로 구분해야 하는데요.
처음에 라일레이에 들어올 때에 왕복티켓을 구매한 사람은 구매한 회사의 배 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만, 라일레이 배편 시스템이 후진적이라, 무조건 8명이 모이지 않는 경우에는 배 1 척에 800 바트를 내야만 운행을 시켜 줍니다. 따라서, 돈을 절약하고 싶다면 8명이 모이길 기다려야 되는데요, 이건 날씨나 시간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약없이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나서서 해변의 여러 외국인들을 모아서 6명이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잘 모르면 뱃사람들이 사람들 잘 안 오니 800바트 내고 빨리 가자는 말에 속아 넘어가서 비싼 돈을 내고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변에 몇 시간 앉아서 살펴보니 결국은 30분 안되는 시간에 사람이 모이는 경우가 대부분이 었으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실 추천 드립니다.
배를 타면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 소요 됩니다.
1인당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원수 | 인당 가격 |
1 | 800 baht |
2 | 400 baht |
4 | 200 baht |
6 | 140 baht |
8 | 100 baht |
황당한 부분은 6인인 경우에 인당 140 바트면 도합 840 바트인데 이 부분을 따지니 안 타려면 말라는 식으로 대응하긴 하더군요. 잔돈 내주기 귀찮으니 저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10명을 모아서 갔는데도, 안전 상의 이유로 최대 8명 까지만 제한 운행한다고 안된다고 했으니, 참고 하시 길 바랍니다.
3. 도착 위치
위에서 설명했듯이 회사가 2개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두 회사의 정박 위치를 아래에 표시해 드리겠습니다.
한 회사는 아오낭 해변 아래쪽에 내려주고, 다른 회사는 그 보다 위쪽에 아오낭 랜드마크 야시장 부근에 내려주니 둘 다 고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본인들이 가까운 위치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